[항해 99일차] 항해 16기 수료

7월(23일)부터 달려온 항해의 여정이 11월 22일부로 끝마쳤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항해 부트캠프 주특기 : React' 를 통해 제가 경험한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항해를 하기 전의 나 (호텔리어가 될 뻔한 나)

항해를 시작하기 전, 저는 관광학과를 졸업한 취준생이었습니다. 직무의 특성상, 실무에 대한 경험이 중요한 서비스 업무였기에 2019년 '부산롯데호텔' 과 '부산테마여행사' 에 호텔리어와 가이드로 학업과 업무를 병행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가 찾아와 짧은 경력을 아쉬워하며 2020년 02월에 '권고사직' 으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1년이면, 취업할 때쯤 괜찮아지겠거니 싶었던 코로나는 2021년 졸업하고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한참을 더 괴롭혔죠. 이 참에 "취업준비를 제대로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취업준비를 하려던 때, 우연히 '50만원 상당의 코딩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는 광고를 보게 되었고, 매체로만 보았던 해커들의 모습이 궁금했던 저는 그렇게 코딩에 처음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호텔리어의 직무 특성상 원론적인 깊은 지식보다는 얕고 넓은 지식을 필요로 했기에 전문기술에 대한 갈망을 코딩이 채워주는 것 같아 또 다른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직접 코드를 작성하면서 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자기소개서를 목표로 시작해 지금은 부트캠프까지 수료해 수익을 내는 검색페이지까지 만들게 되었네요. 

 

 

항해의 장점

자기주도적 학습

제가 항해를 지원하게 된 계기와도 같습니다. 전 항해를 시작하기 전, 스파르타 코딩클럽에서 진행하는 '메이킹 챌린지' 라는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코딩은 "맨 땅에 헤딩" 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것만큼 큰 교훈을 또 하나 얻었지만, 그건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만나서 물어보시면 알려드릴게요^^)

항해의 커리큘럼은 적당한 수준의 기본강의를 제공하고, 이를 응용한 과제를 제출하면서 챕터를 마무리 짓습니다. 저는 이 과제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힌트' 를 제공하는데, 과제를 푸는 과정에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힌트를 모두 보았는데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선 시도해볼 수 있는 모든 경우를 시도해봅니다. 그럼에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과제를 해결한 동료 개발자에게 찾아가 물어보면서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었는지, 본인의 과제물과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본인의 것으로 체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과정들이 부트캠프를 마치고, 혼자 공부를 할 때에도 비슷한 경험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전 프로젝트

전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제일 많이 성장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 프로젝트에서 진행했던 작업들이 이전에 미니 프로젝트와 과제물을 통해서 진행했던 내용들이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성한 코드들을 수 없이 되돌아 보게 되고, 해당 기능과 로직들의 동작 방식을 자세히 알아보게 되면서 이전에 학습했던 내용들을 제 것을 체득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항해를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 한 가지

저는 항해를 시작하기 전, 이걸 알아두고 시작하면, 항해를 완벽히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사전학습입니다.

항해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혼자서 공부를 어느정도하셨는지를 체크하고, 항해에 지원해보길 바랍니다.

물론, "이전에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항해에 가면 적응하지 못하나요?" 라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제가 함께한 동료 수료생분들 중에서 항해를 통해 처음 코딩을 경험해보신 분이 계시고, 너무 훌륭한 역량으로 실전 프로젝트까지 진행해 수료하셨습니다.

제 생각은 이전에 사전학습 없이 항해를 시작하게 되면, 모든 배우는 내용이 처음 보는 생소한 내용이고, 항해는 짧은 기간에 최대한 몰입해 진행하는 부트캠프이기에 아직 학습이 100% 진행이 되지 않은 채로 다음 챕터로 커리큘럼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학습을 하고 진행한다면, 같이 처음 학습하는 내용일지라도 다른 분들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고, 이미 배웠던 내용이라 학습을 끝내고, 다른 내용들을 추가로 공부할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이런 부분에서 학습이 없던 분들은 다른 분들과의 진행속도 차이로 인해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힘들어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메이킹 챌린지에서 다른 분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해 상실감을 많이 느꼈거든요.

• HTML, CSS
• JavaScript
• React
• TypeScript

이렇게는 공부하고 항해를 시작했는데,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데에 생각보다 꽤나 수월했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른 분들에게 알려드리면서도 제가 공부를 할 수도 있었고, 다른 내용을 추가적으로 알아보면서 과제물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공부하시면서 블로그도 작성해보시기 바랍니다. 항해에서는 TIL 과 WIL 작성을 권유하고 있는데, 큰 차이 없을 수 있지만, 처음 작성하면, 글의 문단과 형식등 내용과 다른 부분들도 같이 신경쓰게 되면서 작성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지만, 이미 작성해본 분들은 내용에 대한 부분만 신경쓰면서 학습한 내용을 쉽게 정리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실전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내일은 최저가' 사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노션을 올리고, 마치겠습니다. 

 

https://github.com/LowestPrice/LowestPrice-FE

GitHub - LowestPrice/LowestPrice-FE

https://www.notion.so/93659abf7dde4df487199796cec747af

[내일은 최저가] 더 알고 싶다면?

https://hanghae99.spartacodingclub.kr/v2/graduate/649381ad5fdc0b18c32485f5

항해99 수료 축하 페이지